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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전문가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우세..인상 전망도 만만치 않아

폴라리스한 2022. 4. 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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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전문가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우세..인상 전망도 만만치 않아 - Reuters News

 -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한 채권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월 회의 때 이렇다 할 시그널이 없었는데도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만만치 않게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경제 및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29명 중 과반수인 18명은 금통위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인 11명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한은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 이후 2020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 2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0%로 유지한 뒤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1.25%로 인상했다.

지난 2월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금통위는 그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효과를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총재가 공석인 상황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데 무게를 뒀다.

공동락 대신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효하지만 한국은행 총재(금통위 의장)가 공석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회의에서 곧바로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한 명의 소수의견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곳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워낙 커지고 있는 만큼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홈즈 캐피탈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신임 한은 총재 후보자가 금통위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통위의 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 후반 소비자물가가 5%에 달하고 올해 내내 한은의 목표 물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이번에 다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올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에 이견은 없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시한 29명 중 2%가 15명, 1.75%가 14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