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美 높은 인플레에 연준 100bp 금리 인상 전망 강화 - Reuters News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여 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플로리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00bp 인상 가능성 관련 질문에 "모든 것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의 주요 사항들을 여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오늘 수치들은 궤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보스틱 총재는 7월 회의에서의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연준의 정책금리와 관련된 선물 트레이더들은 베팅에 나서고 있다. CME 그룹 분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80%로 반영되고 있다.
이는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확률인 약 9분의 1보다 높은 수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리라는 기대는 정책 결정권자들이 과하게 움직여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도 높이고 있다.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했고, 이에 수익률 곡선은 20여 년 만의 최대까지 역전됐다.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은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SGH매크로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는 "6월 CPI 보고서는 연준에게 직접적인 재앙이었다"라며 "수익률 커브 역전 심화는 경기침체를 외치고 있으며, 연준은 물가 안정 회복을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발표된 채권시장 수익률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연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준이 예상된 금리 인상 경로를 고수할 경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약 35%이지만, 긴축 속도를 높일 경우 60%에 이른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을 통해 수요가 공급 여건에 더 잘 맞도록 제동을 걸어야 할 책임이 있다. 경기침체 위협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3월에야 정책 긴축을 시작했고, 금리를 이미 1.5%포인트 올렸다. 현재 금융시장은 연말 금리 전망치를 3.5~3.75%로 보고 있는데, 이는 3주 전 연준 정책 결정권자들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 부근인 3.6%에 머무는 등 매우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지금까지 이 같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견뎌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 경쟁도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냉각되어야 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 이는 양날의 검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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