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월간 전망 ①)-추세 전환 확신하기 일러..변동성 경계 낮추지 말아야 - Reuters News

(달러/원 월간 전망 ①)-추세 전환 확신하기 일러..변동성 경계 낮추지 말아야 - Reuters News

지난달 말 급락했던 달러/원 환율의 향후 방향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급등세는 완화되고 거래 수준도 낮아지겠지만, 추세 전환 가능성은 작게 점쳤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27-1273원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다수 전문가는 이번 환율 하락을 이끌었던 요인들, 즉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위안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의 강한 정책 긴축 시사,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감 등이 달러/원 상단을 누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달러/원 1220원대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고유가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고물가와 연준의 적극적인 긴축 행보 및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환율 상승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함께 뒤따랐다. 기술적 하락은 가능하겠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아울러 무역수지 적자 지속 등 외환 수급 개선 기대도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