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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BOJ, 당분간 부양책 유지할 듯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9.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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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9월19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최소 당분간은 통화 부양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1년 넘게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BOJ 정책 결정권자들은 점차 지난 10년간 이어진 대대적인 부양책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임금 전망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언제, 어떤 순서로 마이너스 단기 금리와 채권 수익률 상한을 종료할지에 대해 BOJ 내부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바가 없다고 정통한 소식통 3명은 밝혔다.

 

이들은 많은 정책 결정권자들이 일본의 취약한 경제가 미국 및 중국 수요 둔화에 따른 타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여부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 중 한 명은 "글로벌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일본 경제에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글로벌 경제 전망, 특히 미국 전망은 일본 기업들이 내년에도 임금을 계속 인상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BOJ는 오는 22일 이틀 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단기 금리 목표치를 -0.1%, 10년물 채권 수익률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채권 수익률 통제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가이던스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회의 후 예정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정책 전환 시기와 관련해 새로운 신호가 나올지에 쏠려 있다.

 

우에다 총재는 이달 한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충분한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연내 또는 내년 초 단기금리가 0으로 상향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 관련기사 (Full Story))

 

이 발언에 일본 국채 수익률은 곡선 절반에 걸쳐 상승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 요인과 7월 취해진 조치들이 시장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BOJ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장기 금리가 더 자유롭게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BOJ 정책회의 결과는 22일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1시30분 사이에 발표되며,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오후 3시30분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