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회의 결과를 앞두고 리스크 오프 심리가 작동하며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준은 회의 후 금리 결정 외에 금리, 물가,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도 내놓을 예정이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5.25-5.50%로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반영하고 있고, 11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70.9%로 확대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1% 하락한 34,517.7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22% 하락한 4,443.9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3% 하락한 13,678.1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하위업종 11개 가운데 에너지와 재량소비재주 주도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가 통화 바스켓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105.13으로 0.05% 올라, 지난주 기록한 6개월 만의 최고치(105.43)에서 멀지 않은 수준을 가리켰다. 달러지수는 지난주 9주 연속 상승해 거의 10년 만의 최장기간 주간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곧 은행시스템 내 잉여 유동성을 일부 흡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하는 보도에 유로가 초반 달러 대비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로는 10개월 만의 최고치 부근에 거래됐다.
유로는 한때 1.071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거래 후반 0.1% 내린 1.068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147.85엔으로 0.16% 상승했고, 호주달러는 호주 중앙은행의 회의록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0.31% 올랐다.
마지막 인상이 예상되는 영란은행의 이번 주 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는 1.2395달러로 0.08% 올랐지만 근 3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 5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16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가가 장중 한때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돼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지속하리라는 우려를 높였다.
5년물 수익률은 4.522%, 10년물 수익률은 4.367%로 각각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 중 10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반락했다.
브렌트유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인 배럴당 95.96달러를 기록한 후 반락해 전일비 9센트 내린 배럴당 94.3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도 작년 11월 이후 최고인 배럴당 93.74달러까지 올랐다가 반락, 전일비 28센트 밀린 배럴당 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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