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로이터) - 주요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뒤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고,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자들은 경기 민감주로 몰렸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만6000건 감소한 23만9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26만5000건을 하회했다.
또 1분기 GDP 증가율은 1.3%에서 2%로 상향 수정됐다.
S&P500 은행업종지수는 2.6% 상승했고, KBW지역은행지수는 1.8%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80% 상승한 34,122.42포인트, S&P500지수.SPX는 0.45% 상승한 4,396.4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42포인트 오른 13,591.3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전망을 상회한 3분기 실적에도 4%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3% 상승에 그쳤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중 하락 압력을 받았던 나스닥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 인상 지속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지수가 2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행사에서 이달 초 금리 동결 이후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세가 목표치에서 멀어지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어려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6월13일 이후 최고치인 103.44까지 상승한 뒤 장 후반 0.35% 오른 103.310을 기록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7월 25bp 인상 가능성은 전일 81.8%에서 86.8%로 확대 반영됐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됐다.
달러는 엔 대비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144.90엔까지 올라 7개월 반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 후반에는 전장 대비 0.23% 오른 144.83엔을 가리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물과 5년물, 10년물 수익률은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수익률 곡선 역전폭은 확대됐다.
10년물 수익률은 3.868%로 3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14.2bp 오른 3.854%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도 3월9일 이후 최고치인 4.892%까지 올랐고, 거래 후반 16bp 가까이 상승한 4.878%를 가리켰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02.6bp에서 -106.7bp까지 벌어져 3월 이후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타격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유가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1센트(0.4%) 오른 배럴당 74.34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0센트(0.4%) 상승한 69.86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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