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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주간 세계 5대 이슈: 美 은행 실적, 신임 BOJ 총재 연설, 유가와 인플레이션, 세계은행ㆍIMF 회의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4. 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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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은행 실적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은행권 우려는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을 움직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SVB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8일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 은행업종지수는 18%나 하락했다.

레피니티브 I/B/E/S 자료에 따르면 S&P500 금융주들의 1분기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2%로 추정된다.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오는 14일 실적을 발표하며,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다음 주에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 스위스 의회, UBS-CS 합병 특별조사위원회 개최

스위스 의회가 11일부터 사흘간 특별조사위원회를 열어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 지원 및 보증의 적정성을 따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위해 스위스 정부는 약 2600억스위스프랑(2800억달러)의 유동성과 보증을 제공했다.

지난 5일 스위스 연방의회는 CS 고위 경영진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을 취소하거나 줄이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3. 우에다 BOJ 총재 공식 취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가 이번 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우에다 총재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적어도 당분간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큰 정책 변화는 꺼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10일 열릴 그의 취임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큰 폭 상회하고 임금도 상승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BOJ의 대규모 부양책이 언제까지 유지될지가 관심이다.



4. 유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주요 산유국들 모임인 OPEC+의 깜짝 감산 발표로 지난 한 주간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달 은행권 위기로 경기 침체 우려가 촉발되면서 유가가 하락한 이후 나온 조치다.

이제는 유가가 계속 상승해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릴지, 아니면 세계 경제 둔화로 감산 영향이 상쇄될지가 문제다.

일단 시장은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 전년 대비 상승률이 5.2%로 전달의 6.0%에서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5. 세계은행 및 IMF 춘계회의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2023 춘계회의가 10~16일 워싱턴에서 열리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이 가장 큰 의제가 될 전망이다.

IMF는 11일 세계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한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CEO가 처음 참석하는 회의로, 그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세계은행의 연간 대출 능력을 약 50억달러 확대하자는 전임자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