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S&P500지수ㆍ국채 수익률 하락..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확산 - Reuters News
뉴욕, 4월06일 (로이터) -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된 영향에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ADP 고용보고서에서 3월 민간 부문 취업자 수가 14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로이터 전망치 20만명을 하회했다.
공급관리협회(ISM) 3월 서비스업 지수는 51.2로 전달의 55.1보다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존슨앤드존슨과 페덱스 등의 강세로 0.24% 상승한 33,482.72포인트에 마감한 반면, S&P500지수.SPX는 0.25% 하락한 4,090.3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07% 하락한 11,996.8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테슬라가 3.7% 떨어지고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각각 1% 이상 하락해 나스닥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1% 정도로 반영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16%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0.45%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숏커버 매수세에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돼 달러 약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5% 정도로 전날 43%보다 높게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월간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신규 취업자 수를 약 24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101.87로 0.4% 올랐고, 유로/달러는 1.0906달러로 0.5% 떨어졌다.
달러/엔은 131.15엔으로 0.4% 하락했고, 호주달러/달러는 0.6720달러로 0.5% 떨어졌다.
반면 뉴질랜드달러/달러는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 후 2개월 만의 최고인 0.6379달러까지 올랐다가 뉴욕장 후반 0.6316달러로 전일 대비 0.1% 상승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장 후반 3.788%로 4.6bp 하락, 10년물 수익률도 3.298%로 3.9bp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49.2bp를 나타냈다.
이날 30년물 수익률도 3.562%로 3.2bp 하락했다.
한편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된 영향에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0.1% 오른 배럴당 84.9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1% 내린 배럴당 80.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망보다 약 150만배럴 많은 3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410만배럴, 36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