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기 채권 매도폭탄에 시장 '흔들'..4월 금리인상 전망 빠르게 확산 - Reuters News
- 만기 1~2년 채권을 중심으로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단기물 매도 공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며 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12분 현재 3년 국채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6틱 하락한 105.32, 10년 선물은 42틱 내린 115.33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소폭 약세 출발한 이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 장에서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단기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전장 후반으로 갈수록 분위가 급격히 변했다. 현물, 이자율스왑(IRS) 시장에 단기물 매도가 쏟아지면서 3년, 10년 국채 선물 시장까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4월 기준금리 인상 리포트가 나온 가운데 최근까지 약세를 보였던 1년~2년 구간의 수급 꼬임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채권 매수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시장에선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프라이싱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A 국내 은행 채권 딜러는 "헤지가 안되는 만기 1.5~2년 구간으로 매도가 엄청나게 나오면서 밀렸다"며 "20-3이 -14원까지 거래되는 등 단기채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NG에서 4월 기준금리 인상 콜이 나온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며 "호가가 너무 얇아 대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B 외국계 은행 트레이딩 헤드는 "단기물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이 4월 금리 인상을 프라이싱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4월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일단 4월도 완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무너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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