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이르면 이달 말 추경 발표..국채시장 면밀 살필 것"

폴라리스한 2022. 4. 11. 08:11
반응형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이르면 이달 말 추경 발표..국채시장 면밀 살필 것" - Reuters News

-물가안정 최우선 과제
-추경 이달 말 이후 발표..물가 불안 최소화
-외환시장 선진화 문제의식 같아..필요시 입장 정할 것
-국채시장 안정 노력 중요한 과제로 생각..시장 면밀 살필 것
-부동산정책 정상화 중요 과제..세제 완화 필요

 -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추 후보자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금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라면서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고 국내에서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성장률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장관들이 원 팀이 돼서 이런 당면 현황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거시경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한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 초기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모두 거쳤다.

추 후보자는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으며 새 정부 1기 내각에서 경제팀을 이끌 경제 부총리로 계속 거론돼 왔다.

추 후보자는 10일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

그는 "거시적인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가 불안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방법을 찾아서 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경의 구체적인 규모나 재원 조달 방법 등은 4월 말 또는 5월 초 경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시장 선진화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외환시장이 감당해낼 수 있느냐 그 걱정 때문에 속도 조절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그 상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가 살펴가면서 필요한 경우에 입장을 정하겠지만, 외환시장 선진화에 관한 문제의식은 저도 같이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해법 마련에 대한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채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그리고 시장 안정 노력을 같이해야 하는 한은 등과 함께 풀어가야 할 이슈이기 때문에 국채시장 안정 노력은 늘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시장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 정상화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과도한 보유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일정 부분 완화하고,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도 단기적으로 시장 불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의해 가면서 단계적으로 시장 기조를 안정시킨다는 방향성 하에서 세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