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7월 금리 인상 개시..9월 '빅스텝' 가능성 시사 - Reuters News
- 유럽중앙은행(ECB)은 9일(현지시간)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7월1일 종료한 뒤, 7월21일 회의에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25bp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월8일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큰 폭의 추가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또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5.1%에서 6.8%로 다시 한번 상향 조정하고, 2023년과 2024년 전망을 각각 3.5%와 2.1%로 제시해 4년 연속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며, 3개월 후에도 전망이 비슷하다면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금리를 50bp 인상하면 2000년 6월 이후 최대폭이 된다.
프레드릭 듀크로제 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간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하리라는 우리의 전망을 반영해 ECB가 7월에 25bp, 9월에 50b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시 25bp 인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현저히 완화되지 않으면 10월과 12월에도 50bp 옵션은 계속 검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시장은 ECB가 올해 금리를 144bp 인상하리라는 전망을 반영했는데, 7월부터 모든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되고 몇 차례는 25bp를 넘어설 것임을 시사하는 수준이다.
또 2023년 말까지 현재 -0.5%인 예금금리가 총 240bp 인상돼 금리 고점이 2%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정책 긴축을 시작하면서 유로존 국채 시장의 균열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존 수단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주 ECB의 부양책 종료가 반영되면서 유로존 내 국가들 간의 채권금리 격차가 빠르게 확대됐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10 (채권/전망)-집 나간 멘탈과 유동성 - Reuters News (0) | 2022.06.10 |
---|---|
美 재무장관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성장세는 둔화될 것" - Reuters News (0) | 2022.06.10 |
(칼럼)-세계 외환보유고 다각화가 달러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 - Reuters News (0) | 2022.06.09 |
(초점)-한은 통신보고서 설명회가 롱재료(?)..원화채 분위기 반전 진짜 이유 있나 - Reuters News (0) | 2022.06.09 |
(한은 통화신용보고서③)-비용충격 인플레 국면에도 기대심리 안정 중심 정책 운용 바람직 - Reuters News (0) | 202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