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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채권/전망)-美 고용 호조에 약세 출발..국고채 입찰 수급 변수

폴라리스한 2022. 4.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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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美 고용 호조에 약세 출발..국고채 입찰 수급 변수 - Reuters News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채권금리가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하면서 4일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장 중 국고채 입찰을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경계된다.

지난 주말 뉴욕 장에서 미국 채권금리는 통화정책 긴축 전망 강화와 함께 단기물 위주로 상승해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가 최대 7.85bp까지 역전됐다. 2년물과 30년물 금리차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43.1만명 증가해 전망치 49만명에는 못 미쳤지만, 실업률은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인 3.6%로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월 0.1%에 이어 0.4% 상승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관련 선물은 연준이 다음 세 차례 회의에서 각각 50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 급등에 따른 일부 저가매수 인식에도 이번 주 국내 소비자물가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회의록 공개 등의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계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재정 건전성, 국제수지 등과 함께 가계부채를 주요 과제로 강조하면서 "GDP의 100%를 넘고 있는 가계부채가 일시에 우리 금융 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노력도 더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중 변동성을 키울 수급 변수로는 오전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4.3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경쟁입찰이 주목된다.

지난 주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bp 급등한 2.784%에 최종 고시돼 2014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8bp 상승한 3.007%에 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