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美 고용지표 호조에 강화된 연준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 Reuters News
미국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지표에서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43만1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2년 만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이 더 강화됐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케이시 보스얀식과 리디아 부사워는 "매우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더 타이트해졌다"고 말했다.
고용지표 발표 후 5월과 6월 연준이 금리를 각각 50bp씩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하락했다.
금리 선물은 연말 금리가 2.5-2.75%로 상승하리라는 전망을 높게 반영했고, 이보다 더 높이 상승할 가능성도 약 3분의 1에 달한다. 어느 쪽이든 성장에 제동을 걸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25bp 인상하고, 향후 금리 인상을 신호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보다 5.6% 상승하면서 강한 노동력 수요를 시사했는데, 이는 연준 관계자들에게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임금 물가 급등'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연준 정책결정권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연말 금리를 약 1.9%로 예측했지만,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연준이 결국 너무 많이 긴축하게 돼 경제를 침체로 밀어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초래됐다.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지금처럼 낮게 떨어지면 연준이 그런 결과를 피했던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연준이 노리는건 바로 그 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이라고 주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중국의 코로나 확산으로 공급망 차질이 악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견실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 2%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난 2월 이 지수는 전년비 6.4% 상승했다.
정책결정권자들은 더 높은 물가 전망이 미국 가계와 기업의 머릿 속에 자리잡는 리스크를 감수하길 원치 않는다. 금리 인상은 수요를 제한하고 그런 리스크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연준 관계자들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의 기준에 도달했고, 연준이 검토하고 있는 다소 빠른 부양책의 제거를 소화하기에 충분히 견실하다고 주장한다.
고용보고서 저자들은 ?퓸湯活?판데믹 이전의 3.5%와 거의 다르지 않다고 밝혀, 이런 주장에 좀 더 힘을 실어줬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판데믹으로 인해 관망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다시 구직에 나서리라는 연준의 기대감도 현실화됐다.
24-54세의 노동참여율이 82.5%로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현재 대부분 업종이 판데믹 이전 고용 수준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상태다.
미국의 전체 취업자 수는 현재 판데믹 이전 수준을 약 160만명 밑돌고 있다.
연준 정책결정권자들 사이에서는 이 부족분이 서서히 채워질 것이며,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더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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