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로이터) - 미국 주식시장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갑자기 급락세를 보이면서 랠리를 중단했다.
미국 3대 주가지수는 동부 시각 오후 2시30분경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전일 대비 1.3-1.5% 하락 마감했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저항에 부딪혔다"면서 "놀랍도록 격렬한 하락세를 보였고, 상황이 매우 빠르게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적인 매도세가 놀랍지만,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27% 하락한 37,082.00포인트, S&P500지수.SPX는 1.47% 하락한 4,698.35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50% 하락한 14,777.9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하위 업종은 모두 마이너스로 마감했고, 제너럴밀스가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필수소비재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가가 거래 후반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했고, 영국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중단하고 거래 후반 0.28% 상승한 102.42를 가리켰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노동 시장에 대한 낙관론 속에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11월 영국 인플레이션율은 2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2024년 5월까지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온전히 반영하고, 3월까지 인하할 확률도 50%에 가깝게 반영했다. (※ 관련기사 (Full Story))
파운드는 거의 1주일 만의 최저치인 1.2625달러로 하락한 후 거래 후반 0.76% 하락한 1.2633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0.36% 하락한 1.0941달러를 기록했고, 달러는 엔 대비 0.14% 하락한 143.64엔을 가리켰다.
지난달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2년여 만의 최저치로 둔화된 영향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거의 5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으로 잠시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다.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많은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량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채권시장은 22일 조기 폐장한다.
10년물 수익률은 7월27일 이후 최저치인 3.872%까지 밀린 뒤 거래 후반 5bp 하락한 3.877%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7bp 하락한 4.371%를 기록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해운사들이 홍해를 피해 운항하는 항로를 선택하면서 공급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6% 상승한 배럴당 79.7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4% 오른 배럴당 74.22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 증가를 발표한 후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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