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4일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속락 영향에 1340원대 중반으로 갭 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5%대를 돌파했지만, 이후 크게 되밀려 장 후반 장 후반 4.83% 부근으로 떨어졌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금리 흐름을 따라 달러지수는 약 0.6% 하락했다.
헤지펀드계 거물로 알려진 빌 애크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면서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이스라엘 여성 인질 2명 석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사태 확전에 대한 우려가 잠시 잦아들자 유가는 2%대 급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가능성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야한다고 밝혔다.
아직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부담이지만, 리스크가 점증되는 양상은 아닌 만큼 국제 금융시장 내 안도감이 조금씩 반영될 여지가 생겼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현물 기준으로 전날 종가 대비 약 10원 하락했다.
오는 4분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반응한 게 호재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현재로선 달러 움직임이 달러/원의 핵심 동인인 터라 환율의 되돌림 장세가 뒤따를 수는 있겠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진작 선을 그었고, 이에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도 달러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달러의 추가 약세 정도를 확인할 필요는 있겠다.
금주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3분기 GDP, 물가지표 등을 통한 경기 진단 이후 시장은 한 차례 더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 시도에 나설 때마다 수급이 상단 저항을 형성했고,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레인지 인식은 더욱 견고해졌다.
달러/원 1340-60원선에서 최근 거래 레인지가 형성되고 있는데 장중 1340원대에서 단단한 실수요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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