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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 수익률 상승에 YCC 상한선 추가 조정 압력 가중 - Reuters

폴라리스한 2023. 10.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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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0월23일 (로이터) - 최근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면서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채권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불과 3개월 전에 설정된 기존 수익률 상한을 인상할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은 로이터에 YCC 변경 결정은 10월30-31일 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현재 BOJ 내부에서 YCC에 대한 즉각적인 변경이 필요한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국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 BOJ의 과제가 복잡해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일본의 장기 금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달에 YCC에 대한 추가 조정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고, 나머지 소식통 두 명도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1% 위로 올리거나 정해진 수익률 수준을 방어하겠다는 BOJ의 약속을 약화시키는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BOJ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BOJ의 일부 관계자들은 글로벌 성장 전망과 내년 임금 기대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초완화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데 반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닛케이신문은 22일 수익률 1% 상한을 높이거나 0% 목표치를 중심으로 설정된 허용 밴드를 제거하는 등 YCC를 조정하는 방안이 이번 달 회의에서 옵션 중 하나로 BOJ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종료나 양적완화 폐지를 보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움직임에 따라 정책 기조를 다시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무구루마 나오미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 는 "BOJ가 YCC를 다시 조정할지 여부는 10월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9% 내외로 상승하면 BOJ는 1% 상한을 인상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10월31일 발표될 새로운 분기 전망에서 BOJ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에다 총재는 견고한 소비와 임금 성장이 나타날 때까지 초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