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실시간 업데이트 - Reuters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중요한 지상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겠다"고 맹세했다.

레바논과의 북쪽 국경에서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항공 모함과 군함을 지중해 동부로 파견했으며 미국 고위 관리들은 확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자지구 남부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미 수십만명이 가자시티를 떠났다. 하마스는 주민들에게 이스라엘의 메시지를 무시하라고 말했다.



◆ 분쟁 상황

* 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침략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확전을 경고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이 지역 모든 당사자의 손이 방아쇠를 당길 것"이라며 이란은 단순히 관찰자로 머물 수 없다고 밝혔다.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안전한 은신처를 찾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남쪽으로의 피난 또한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하마스는 사람들에게 떠나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길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13일 난민을 태운 자동차와 트럭이 공격을 받아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말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 이스라엘의 중요한 지상 공격이 임박하자 가자지구 주민들의 두려움은 커지고 있다. 일례로 가자지구 병원에 누워 있는 올해 4살인 풀라 알-라함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부모, 형제자매를 포함한 가족 14명을 잃었다.

* 가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너무 위험하고 묘지 공간이 부족해 시신을 아이스크림 냉동 트럭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스라엘 군 법의학팀은 지난주 가자지구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하마스 공격 희생자들의 시신을 조사한 결과 고문, 강간 및 기타 잔학 행위의 흔적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

*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이스라엘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의 폭격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블링컨 장관이 16일에 이스라엘로 돌아가 중동 셔틀 외교를 하루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일에 이스라엘에 도착했으며 이후 6개 아랍 국가를 방문했다.

* 미국 상원의원들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계 정상화 협상을 계속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이 NBC 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밝혔다.



◆ 자금

*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의 예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탄탄한 재정 상태로 분쟁에 참여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30 패널에 예산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투자자들이 유가 등 세계 경제에 새로운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번 분쟁이 다른 국가로 확산될지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금융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