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로이터)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9일(현지시간) 4%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3.57달러(4.2%) 오른 배럴당 88.1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3.59달러(4.3%) 상승한 86.38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두 원유 선물 모두 4달러(5%) 이상 상승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금값은 1주일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 현물은 1.1% 상승한 온스당 1853.20달러로 9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 선물은 1% 오른 1864.30달러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에너지주 랠리로 상승했다.
다우지수.DJI는 0.59% 상승한 33,604.65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3% 상승한 4,335.6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9% 상승한 13,484.2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유가가 공급 우려로 급등한 가운데 S&P 에너지업종지수가 3.5% 상승한 반면, 항공업종지수는 3.7%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는 장중 19.6까지 상승했다가 17.70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군사 충돌 영향에 안전자산인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그러나 다른 안전자산 통화인 엔화 대비로는 하락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이 "중동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장 후반 1.0566달러로 0.19% 하락했고, 달러/엔은 148.47엔으로 0.57% 가량 밀렸다.
달러지수는 초반 상승했다가 이내 반락해 장 후반에는 전일비 0.16%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8개월 만의 최대폭인 33만6000명 증가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17만명 증가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달러 순 롱포지션은 1년 만의 최고치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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