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7일 (로이터) - 8월 광공업생산이 석 달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에 3% 중반대로 뛰어오른 물가상승률은 9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응답자 9명), 전년 동월 대비 6.2%(응답자 10명)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 전년 동월대비 8% 줄어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여파로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이 재차 늘어나고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어 제조업 생산 부진이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제조업 기업 심리가 약화된 채 유지되고 있으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아 광공업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듯하고 반도체 수출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점도 생산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응답자 9명)에 비해 0.3%(중간값)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응답자 11명)로는 3.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등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 등이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진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3.5% 상승하며 8월의 3.4% 에 비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식품 가격이 소폭 안정세를 보이나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지역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3% 대 물가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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