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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경제지표 따른 변동성 구간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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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0일 하락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 1320원을 밑돌며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그간 환율을 끌어올렸던 미국 국채 금리가 고용시장 부진을 시사하는 지표 탓에 급락했다. 미국의 7월 채용 공고는 33만8000건 감소한 882만7000건으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하락해 전망치(116.0)를 하회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3주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고 달러지수도 103.5선으로 미끄러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나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물가와 고용시장 관련 지표에 시장 관심이 잔뜩 쏠린 채 그때 그때 지표 결과 따라 출렁일 태세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금리와 달러 움직임을 반영하며 현물기준으로 131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1.7% 큰 폭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대 급등했다. 이 같은 뉴욕 증시 훈풍이 코스피와 외인 매매 동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잭슨홀 회의 이벤트에 앞서 역외 중심의 포지션 조정에 연고점과 거리를 두게 된 환율이 뚜렷하게 거래 레인지를 더 낮추기 위해서는 위안의 하향 안정세가 마련되어야할 듯하다.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정부 정책들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곧바로 연결될지가 관건이지만, 중화권 증시와 위안 약세 속도를 늦출 여지는 있다.

월말 수급이 현재로선 크게 한방향으로 쏠리지 않지만, 환율 방향 따라 수급 대응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환율은 위험선호 확대 정도와 달러와 위안 등의 움직임을 쫓으며 상하단 저항을 저울질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