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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8월 물가상승률 2.7%로 반등 예상..광공업생산 두 달 연속 부진할 듯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8.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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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30일 (로이터) - 지난 7월 2년 여만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8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7월 광공업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설문 조사한 결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응답자 12명)에 비해 0.3%(중간값)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응답자 13명)로는 2.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고물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력이 8월부터 축소된 데다 최근의 국제유가, 농축수산품 가격 상승이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희진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시작된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상승세여서 7월보다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서울 버스 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의 상승 역시 물가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7월 광공업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외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4%(응답자 16명), 전년 동월 대비 5.2%(응답자 20명)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 전년 동월대비 5.6% 줄어든 바 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이 지난 4월을 고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어 재고 부담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업종별 편차 등을 고려할 때 개선 속도는 빠르지 않을 수 있고 제조업 가동률도 70% 초반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제조업 BSI가 재차 하락하는 등 수출, 내수 기업을 막론하고 기업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국내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을 고려 시 광공업생산 감소 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석태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6월엔 자동차 부문 부진이 광공업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 7월엔 반도체가 생산 위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두 달 연속 산업생산의 감소는 한국경제의 단기 전망에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