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8일 (로이터) -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확대에 나서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7일(현지시간) 지난주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경제지표와 혼조적인 실적,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일어나며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주 하락했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가 17.7%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16% 상승한 35,473.13포인트, S&P500지수.SPX는 0.90% 상승한 4,518.4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61% 상승한 13,994.4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중단했고, 다우지수는 6월15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업종이 1.9%, 금융업종이 1.4%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S&P 하위 업종지수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에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기 위해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한동안 제약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 후반 달러는 엔 대비 앞서 기록했던 1주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해 142.45엔으로 0.5% 올랐다.
달러지수는 102.03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독일 6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로는 1.1006달러로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의 이번 주 1030억달러 규모 국채 발행을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지난주 기록했던 근 9개월 만의 최고치는 하회했다.
재무부는 8일 3년물 420억 달러어치, 9일 10년물 380억 달러어치, 10일 30년물 230억 달러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4일 4.206%로 11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 후반 4.078%로 2bp 올랐다.
30년물 수익률은 4.258%로 4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도 4일 4.351%로 10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4.758%로 3bp 하락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67bp로 축소돼 5월25일 이후 최소폭을 기록했다.
유가가 수요 약화 우려로 1% 가량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04% 하락한 배럴당 85.3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06% 내린 배럴당 81.9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가는 데다 중국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유가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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