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8월07일 (로이터) - 올해 큰 폭 상승한 미국 증시 랠리는 금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높아진 채권 수익률을 살피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벤치마크 S&P500지수는 경제 전망 개선, 인공지능(AI) 발전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상 막바지 신호 등에 힘입어 올해 현재까지 16.6%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단기 궤적은 금주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최근 며칠 동안 연중 최고치로 오르며 주식시장을 뒤흔든 미국 국채 수익률 경로도 투자자들의 예의주시 대상이다. S&P500지수는 지난주 2.27% 하락하며 3월10일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잭 재너시웍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겸 매니저는 "주식이 대거 상승한 후 매크로 지표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완고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는 완만한 고용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임금 상승률은 전년비 4.4%로 예상을 상회했다. 연준의 2% 물가 목표치에 맞춰지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많은 이들은 우려한다.
나티시스의 재너시웍츠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S&P500지수는 최대 5%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건전한" 하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 로우 프라이스의 팀 머레이 자본시장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는 거의 통제가 되지 않는 글로벌 유가 및 식품 가격 상승은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미국 국채 수익률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3분기 미국 국채 공급 확대 전망에 급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일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하락했지만 여전히 4%를 상회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수석 투자 책임자는 지난주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를 웃도는 것은 이미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의 추가 확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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