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월간 전망)

(달러/원 월간 전망 ①)-변동성 경계에도 박스권 전망 우세..잭슨홀 미팅 주목 - Reuters News


서울, 8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한 달러/원 환율은 8월 물가 반등 가능성, 주요 경제지표 등을 살피며 상ㆍ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54-1305원으로 제시됐다.

최근 미국 물가지표 둔화 흐름 속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7월을 끝으로 마무리되리라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지만 다른 국가 대비 견조한 미국 경제 등을 감안할 때 전문가 대다수는 달러 약세가 쉽사리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글로벌 폭염 등에 유가 및 농산물 가격이 자극되고 기저효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은 경계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역내 수급도 양방향으로 팽팽하게 유입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달러/원 향방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이었다.

다음 9월 연준 회의까지 약 8주 정도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 사이 발표되는 다수의 경제지표와 8월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달러/원 월간 전망 ②)-변동성 경계에도 박스권 전망 우세..잭슨홀 미팅 주목 - Reuters News

서울, 8월1일 (로이터) 박예나ㆍ문윤아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한 달러/원 환율은 8월 물가 반등 가능성, 주요 경제지표 등을 살피며 상ㆍ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외환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월 환율 예상 범위(평균)는 1254-1305원으로 제시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종합기사(Full Story))


▲ 김장욱 팀장 (신한은행)

"달러/원은 글로벌 동향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 변동성과 중국 경기 부양책 등에 따른 위안 변동성에 원화는 일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다. 다만, 수급이 위ㆍ아래 촘촘하게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의 전반적인 박스권 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 거래범위 1264-1300원


▲ 박범석 과장 (우리은행)

"달러 약세가 추가적으로 가려면 미국 8월 고용과 물가지표를 확인해야되는데, 아직까지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주거비와 임금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최근 에너지 가격까지 반등하며 물가에 따른 긴축 우려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견조한 미국 경기와 달리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경기 부진에 따라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미국 경제지표, 잭슨홀 미팅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20원


▲ 고규연 팀장(하나은행)

"글로벌 달러나 위안과 동조화가 크게 이뤄지지 않는 달러/원은 8월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환율 상단에 대형 수출업체 네고가 대기하는 가운데 하단은 외인 주식 매도와 결제수요가 받치고 있어 환율은 레인지 속 장중 변동성이 이어지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잭슨홀 회의까지는 경제지표에 영향 받는 장세가 예상된다."

- 예상 거래범위 1255-1290원


▲ 이응주 차장 (DGB대구은행)

"YCC 수정에도 엔은 약세고, 유로존과 중국 실물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달러 강세 재료는 남아있다. 원화는 유의미한 강세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1260원까지는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추세 변화를 고려해야하는 1250원의 유의미한 돌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달러/원 1300원이 못 볼 레벨은 아니다."

- 예상 거래범위 1260-1310원


▲ 임기묵 차장(IBK기업은행)

"상ㆍ하방 균형이 워낙 팽팽해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다만, 레인지 안에서 최근 상단이 계속 낮아지는 등 상대적으로 하방 강도가 더 강해보여 아래쪽으로 조금 무게 더 두고 있기는 하다. 시장의 낙관 편향적 기대와 최근 유가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60-1305원


▲ 류홍 대리(KDB산업은행)

"미국 긴축 사이클 종료 및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점진적인 달러화 약세 전망한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무역수지 개선 전망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요소다. 다만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약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때때로 환율의 상방 변동성을 자극하며 하락 속도를 제한할 듯하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00원


▲ 최종화 차장(NH농협은행)

"달러/원 환율은 경제지표 의존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나 1250원을 하회하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80달러대로 반등한 국제유가와 8월 중순 예정된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분기배당은 환율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물가지표. 잭슨홀 미팅 결과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여부, 국내 수출동향과 조선업 수주소식 등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예상 거래범위 1240-1310원


▲ 오창섭 연구원(현대차증권)

"미국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8월말 잭슨홀 미팅 경계감에 따른 횡보국면 예상한다. 7월 FOMC에서 9월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유보적 입장 및 미국 인플레이션 안정 등으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됐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및 미국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 등이 달러의 약세 요인이다. 그러나 8월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 경계감은 달러 약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50-1300원


▲ 김유미 연구원(키움증권)

"8월 달러/원 환율은 1265-1310원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가 국제유가 상승 및 미국 CPI 반등 등으로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65-1310원


▲ 문홍철 파트장(DB금융투자)

"8월 미국 전월비 물가는 기저효과로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고, 미국 비농업 고용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연준의 통화정책 논란을 꾸준히 이어가게 만들 것이다. 다만 향후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라는 것에 대한 인식도 커질 것이며 8월말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긴축 종료 기대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한미 금리차 확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출과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고려할 때 환율은 오히려 원화 강세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다만 러시아의 감산과 미국 폭염으로 인한 휘발유가격 상승은 물가 자극 우려를 불러 일으켜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예상 거래범위 1254-1310원


▲ 권아민 연구원(NH투자증권)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신중한 정책 변경이 단행됐다. 엔을 포함한 미국 외 통화가치의 점진적인 반등을 예상한다. 다만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 압력도 크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달러/원 환율의 연저점은 2월에 기록한 1220원 수준인데, 당시 무역수지는 월간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경상 수급이 호전되며 달러/원의 점진적인 레벨 하락이 가능해 보인다."

- 예상 거래범위 1240-1310원


▲ 안영진 연구원(SK투자증권)

"미국의 전형적인 골디락스적 경제 환경 아래 글로벌 달러의 방향성 없는 등락을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의 변동 범위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긍정적 정책 효과에 힙입어 달러 강세가 엿보인다 해도 달러/원 상단은 견고한 저항선에 직면할 전망이다."

- 예상 거래범위 1260-129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