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나타날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60-1300원이다.
미국 디스 인플레이션 확인 이후 약달러 모멘텀이 확산되고 이를 따라 1250원대까지 저점이 밀렸던 달러/원 환율은 전주 후반 바닥을 딛고 반등하는 등 조정 분위기를 보였다.
노바스코샤뱅크 보고서에서 따르면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집계한 지난 18일 기준 한 주간 투기세력들은 달러 순 숏포지션을 74억달러 늘렸고 이는 주간 기준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전주 후반부터 달러지수가 연이어 상승한 점을 볼 때 약달러 포지션을 대거 늘린데 대한 차익실현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주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 포지션 조정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연준 이벤트에 앞서 국제 외환시장이 계속해서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다만, 이번 7월 연준 회의에서 시장이 예상한 대로 25bp 금리 인상과 긴축 종료에 따른 피봇 기대감이 확산될지, 그렇지 않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훨씬 더 많이 반영될지에 따라 시장은 어느 쪽이든 변동성을 대거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 정책회의도 예정된 만큼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데다 최근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도 이전보다 확실히 두드러지고 있어 이러한 요인도 변동성을 부추길 재료다.
달러 약세와 증시 강세의 결합이 전제될 때 달러/원 하방압력은 확대되며 추세를 저울질한다. 물론 예전보다 역내 수급이 일방적인 매수 우위 수급에서 벗어났고, 고점 대기 매물이 틈틈이 확인되며 환율 상단이 쉽게 뚫리는 경우는 잦아들었지만, 글로벌 달러와 증시 행보 따라 원화 방향성이 결정되는 만큼 이번 주 대외 이벤트 결과에 따라 원화의 단기 방향성이 어느 정도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챙겨야봐야 할 국내 경제지표로는 6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6월 산업활동동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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