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로이터) -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해 근 6년 만의 최장기간인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프록터앤갬블과 셰브론 주가가 각각 1% 이상 오른데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올해 상승률은 6%로, S&P500지수의 18% 상승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 거래 끝에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2% 이상 하락한 반면, S&P500 유틸리티업종지수는 1.5%, 헬스케어업종지수는 1%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01% 상승한 35,227.69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3% 상승한 4,536.34포인트에 각각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IXIC는 0.22% 하락한 14,032.81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1%, S&P500지수가 0.7%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6%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끝나리라는 기대에 올해 들어 약 34%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로이터 보도에 엔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BOJ 정책 결정권자들은 정책 조정에 앞서 임금과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확인하길 원한다고 정통한 소식통 다섯 명이 밝혔다.
달러는 한때 141.95엔까지 올라 7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전장 대비 1.24% 오른 141.81엔을 가리켰다. 환율은 지난 6월30일 기록한 11월10일 이후 최고치 145.07엔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는 주간으로 엔 대비 2.22% 올라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두 중앙은행 모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 지속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101.06으로 0.30% 올랐고, 주간으로는 2개월 만의 최대폭인 1.14% 상승했다.
유로는 1.1123달러로 0.05% 하락했고, 파운드는 달러 대비 0.07% 내린 1.2859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장기간인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에 대한 엇갈린 시그널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842%로 1.1bp 내린 반면 2년물 수익률은 4.850%로 1.1%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00.9bp를 가리켰다.
수익률은 지난 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급등했었다.
25-26일 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24일 발표될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타이트한 공급 영향에 2% 가까이 올랐고 주간으로도 4주 연속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8% 상승한 배럴당 81.0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9% 오른 배럴당 77.07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4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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