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23일 (로이터)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 후 22일(현지시간)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 증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파월 의장 의회 증언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연준이 "조심스러운 속도"로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77%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S&P500지수.SPX는 0.37% 상승한 4,381.8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95% 상승한 13,630.61포인트에 각각 마감한 반면, 다우지수.DJI는 0.01% 하락한 33,946.7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강세가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와 같은 26만4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26만건을 상회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0.51% 하락한 가운데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05%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주요 은행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이 세계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5.00%로 50bp, 스위스 중앙은행은 1.75%로 25bp,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3.75%로 50bp 각각 인상했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102.4로 0.372% 상승했다.
달러/엔은 143.1엔으로 0.85% 올라 7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변동성 거래 끝에 1.27465달러로 0.17% 하락했고, 스위스 프랑도 달러 대비 약 0.3% 절하됐다.
달러는 노르웨이 크로네 대비로는 약 0.05% 하락했다.
금리 추가 인상을 재차 강조한 파월 의장 발언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영란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도 미국 국채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뉴욕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798%로 7.6bp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도 3.874%로 6.6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4.79%로 8.4bp 상승했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3월 이후 최대인 -101.30bp까지 벌어졌다가 장 후반 -99.20bp로 축소됐다.
영란은행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세계 경제 둔화와 연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에 유가는 4% 가량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3.9% 하락한 배럴당 74.1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4.2% 내린 배럴당 69.5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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