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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6월20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ECB 정책결정권자 두 명이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ECB 내 매파인 이자벨 슈나벨 정책이사는 "우리는 매우 지표에 의존해야 하며, (금리 인상을) 너무 적게 하는 것보다는 많이 하는 쪽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페터 카지미르 정책이사도 ECB가 지금 인플레이션을 뿌리뽑지 못하면 경제 내에 고착화돼 타이트한 정책을 더 오래 지속해야 함으로써 유로존 소비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정책 긴축 지속 만이 앞으로의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에 의존하는 것이 한 차례 이상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다가 상황에 따라 재개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다음 달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9월 회의 결정사항을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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