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ECB, 오늘 금리 25bp 인상 전망..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둘 듯 - Reuters News

프랑크푸르트, 6월15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기준금리를 22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했고, 유로존의 성장은 정체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2% 목표를 세 배 이상 웃돌고 있는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세 둔화는 더디다.

이에 ECB는 15일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인 3.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7월에도 한 차례 더 25bp를 인상한 뒤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관련기사 (Full Story))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 베팅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ECB가 최종금리가 3.75% 위로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에 2024년 인하에 대한 일부 베팅을 거둬들이길 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수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최근 회의 때보다는 전망에 대해 좀 더 균형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렌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노트에서 "ECB가 불확실성 고조 속에 향후 정책 경로가 지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점을 훨씬 더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