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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현황: 美ㆍ英 등 금리 인상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5. 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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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현황: 美ㆍ英 등 금리 인상 - Reuters News

 - 인플레이션 급등에 맞서 미국과 영국, 호주 중앙은행이 이번 주 금리를 인상했다.

아이슬란드는 4일 금리를 1%p 올렸고, 인도는 예정에 없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란은행 등 일부는 경제가 침체를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지만,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임을 신호했다.

다음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현황을 매파적인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1) 노르웨이

지난 3월 금리를 0.75%로 25bp 인상하고 기존 예상보다 빠른 정책 긴축 계획을 발표했던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5일 금리를 동결했다.

6월에 인상을 재개해 2023년 말 2.5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존 예측보다 세 차례 더 인상되리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2) 뉴질랜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세계에서 가장 매파적인 중앙은행 중 한 곳이다.

뉴질랜드는 지난달 금리를 1.5%로 50bp 인상했는데, 이번 사이클 상 네 번째 인상이며 20년 만의 최대폭이다. 인플레이션율이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라 이달 50bp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중앙은행은 금리가 2023년 말 3.35% 부근에서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해, 지난달 금리를 1%로 50bp 인상했다. 20여 년 만의 최대폭 인상이었다.

또 보유중인 채권의 만기 상환금을 재투자하지 않는다. 티프 맥클럼 총재는 금리가 2-3%로 추정되는 중립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6월1일 50bp가 추가 인상되고, 연말 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 영국

영란은행은 연내에 1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5일 기준금리를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로 인상했다.

정책결정권자들은 또 향후 추가 긴축 필요성에 대한 표현 수위도 높였는데,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을 감안하면 이 가이던스가 너무 강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2022년 말 금리가 2-2.2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일 금리를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 인상했고, 시장은 연준이 75bp를 인상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했다.

연준은 그러나 50bp 추가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음 달부터는 대차대조표 축소도 개시할 예정이다.


6) 호주

호주 중앙은행은 3일 금리를 0.35%로 25bp 인상하고,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몇 달간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로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금리 인상 클럽에 합류한 것이다.

선물시장은 금리가 2022년 말 2.5%, 2023년 중반 3.5%로 인상돼 현대 역사상 호주 중앙은행의 가장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 스웨덴

인플레이션율이 6%를 넘어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주 금리를 0.25%로 25bp 인상했다.

이로써 정책금리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올라섰다. 중앙은행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금리가 2024년에나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제 연내 2-3차례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는 1%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율이 7.5%로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좀 더 매파적이 되었다.

이번 주 이자벨 슈나벨 정책이사는 금리를 이르면 7월 인상해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의 전조는 채권매입의 종료일 것이며, 그 시기는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내 90bp 긴축을 반영하고 있는데, 현재 -0.50%인 예금금리가 곧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9) 스위스

스위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이 3월 2.4%로 물가안정 목표인 0-2% 위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도비시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스위스프랑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금리 인상을 신호하지 않고 있다.


10) 일본

일본은행(BOJ)은 여전히 도비시한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주 수익률 목표치를 방어하기 위한 채권 무제한 매입을 약속함으로써 초저금리 유지 입장을 강화했다. 이에 엔 가치는 달러 대비 2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BOJ는 취약한 경제로 인해 정책 긴축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