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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모멘텀 부재 속 변동성 유지한 박스권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4.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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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1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9일 박스권 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 결과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경로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시장 해석 따라 최근 달러는 산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준 긴축 종료 기대 수위가 높아지면서 달러지수는 101선으로 미끄러졌지만 이 레벨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약달러 전망에도 달러 약세의 추세 확산은 번번이 맥이 끊긴다. 그렇다 하더라도 연중 고점인 105선에서는 한참 멀어졌다.

주요 연준 인사들은 5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현 수준의 높은 정책금리 유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 전반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최근 지표에 근거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 중이다. 결국 달러는 현재 시장 기대를 넘어설 만한 새로운 모멘텀을 대기하면서 지금의 산만한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달러/원도 당장의 방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시장참가자들 간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달러/원 1280-1320원대를 주거래 범위로 하는 박스권에 대한 인식은 공고하다. 달러 보폭을 원화가 그대로 따르진 않더라도 전체적인 방향성은 달러를 따를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원화는 수급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뚜렷한 시장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이날 환율은 전날과 비슷한 장중 위안화와 수급 여건 따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후반 외인 배당과 관련해 약 7천억원 규모의 잠재 수요가 대기 중인 만큼 저점 매수 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다만, 역내 롱 심리가 과열될 분위기는 아닌 만큼 환율은 어제처럼 박스권 상단 경계감을 유지한 채 상단 저항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장중에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