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로이터) - 중국 경제가 엄격한 코로나 제한조치 해제 이후 올해 1분기에 회복 속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통계국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1-3월 분기 GDP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5%로, 직전 분기의 2.9%나 애널리스트 전망치 4.0%를 모두 상회했다.
한편 3월 소매판매 전년비 증가율은 10.6%로, 전망(7.4%)을 상회하며 근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전년비 3.9%로 속도를 냈으나 전망(4.0%)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시장 전문가들의 코멘트다.
◆ 타오 촨, 수초우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소비 지표가 견실하게 나타나 수요 회복을 시사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분기 GDP 성장률은 8% 부근에 도달할 것이며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 카를로스 카사노바, UBP 선임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견실했지만 서비스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며 상품 수요는 아직 미미하다. 수출 수요가 약해 올해 수출 부진은 전체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기저 효과를 감안할 때 견실한 소매판매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비, 특히 서비스 부문 소비가 주도하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 브루스 팡, 존스랭라살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번 지표는 경제 회복이 모멘텀을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이같은 회복세가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이고 균형적일지 계속 주시할 것이다.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
◆ 알리샤 가르샤-헤레로, 내티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 10%대 증가는 대단하지만 기저 효과를 감안할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소비자물가(CPI)가 매우 낮아 소매판매 급증과 다소 맞지 않는다.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격이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왕단, 항셍은행 이코노미스트
"헤드라인 GDP는 매우 놀랍다. 그러나 내수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개인들의 소득 증가세가 금리 부담에 비해 더디기 때문에 금리가 더 낮아져야 한다."
◆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 회복이 잘 진행 중이다. 가계 신뢰도가 개선되면서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 견실한 3월 수출 증가세도 1분기 GDP 성장에 기여했다. 신용 증가율 등 선행 지표들은 경제 모멘텀이 2분기에도 계속 개선될 것임을 시사한다. 올해 성장률은 6%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 우에이 천 호, UOB 이코노미스트
"헤드라인 지표가 매우 강했고 민간 소비가 주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 기저 효과를 감안할 때 2분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전자부문 회복과 글로벌 수요 개선이 성장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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