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은 클라이드 러셀 칼럼니스트의 개인 견해로 로이터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론세스턴, 호주, 3월28일 (로이터) - 올해 중국의 평균 원유 수입이 일일 1080만배럴로, 2020년 사상 최고 기록을 회복할 것으로 중국석유공사의 싱크탱크인 경제기술연구소(ETRI)가 27일자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입은 작년보다 6.2% 증가한 5억4000만톤, 정유 공정은 7.8% 늘어난 7억3300만톤(일일 1466만배럴)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후 민간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ETRI는 올해 원유 수입이 일일 6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한 일일 90만배럴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ETRI 전망에서 흥미로운 것은 그들은 중국의 정유업체들이 올해도 원유 재고를 축적하리라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중국 내 석유 생산이 올해 1-2월의 일일 423만배럴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정유업체들은 수입과 국내 생산을 통해 총 일일 1503만배럴을 확보하게 된다.
ETRI의 정유 처리량 전망치가 일일 1466만배럴인 것을 감안하면 37만배럴 정도가 남는 것이다.
올해 이 정도의 원유가 재고로 축적된다면 작년 축적분인 일일 74만배럴보다는 덜 축적되는 것이다.
중국은 재고 상황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렇게 추측하면 대략의 축적 규모를 알 수 있다.
재고 일부는 올해 새로 지어질 새 정유 공장에서 쓰일 수도 있다.
지난달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올해 설립될 페트로차이나의 광둥페트로케미칼과 장수 성홍 페트로케미칼 두 곳의 총 설비 규모는 일일 52만배럴이며 수개월 안에 상업 목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일일 40만배럴 규모 산둥 위룽 페트로케미칼은 연말까지 시험 운영을 위한 원유 수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 공장 운영에 앞서 완만한 재고 축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안전한 추측이지만 중국 당국이 가격 안정을 위해 암암리에 보유고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상황에는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
유가가 하락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중국의 수입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겠으나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거나 은행권 위기가 다시 불거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반대로 세계 석유 수요가 견실하고 유가가 상승할 경우 중국 정유업체들은 수입을 줄이고 보유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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