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착수..유로 커버드본드도 타이밍 조율중 - Reuters News

서울, 3월28일 (로이터)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호주 달러 표시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유로화 표시 외화채권 발행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주금공은 28일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주금공은 당초 이달 중순경 호주 달러 커버드본드 발행을 준비했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혼란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SVB 파산에 이어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외화채 발행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주 들어 시장이 안정화되자 곧바로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유로와 호주 달러 시장에서 해외 금융기관들의 발행이 재개된 데다 한국석유공사도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투자자 모집 여건이 개선됐다.

주금공은 유로화 표시 커버드본드 발행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주금공의 호주 달러, 유로화 표시 외화채 발행 규모가 10억~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