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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에 美 주가지수 상승..ECB 금리 인상에 유로 강세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3.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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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로이터) -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구제에 나서면서 금융주가 반등해 16일(현지시간) 월가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JP모간체이스와 모간스탠리 등 11개 금융기관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안정화를 위해 이 은행에 최대 300억달러를 예치한다는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JP모간과 모간스탠리 주가는 각각 1.94%와 1.89% 올랐고,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9.98% 급등했다.

다른 지역은행들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며 KBW지역은행지수는 3.26% 상승했고, S&P500 은행업종지수도 2.16% 올랐다.

한편 스위스국립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17% 상승한 32,246.55포인트, S&P500지수.SPX는 1.76% 상승한 3,960.28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2.48% 상승한 11,717.28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1.27% 올랐다.

크레디트스위스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소식에 은행권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변동성 거래 끝에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50bp 인상한 직후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유럽 국채 수익률 상승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3.577%로 8.3bp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3.707%로 1.9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164%로 18.8bp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상에 유로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ECB가 예고한 대로 금리를 50bp 인상하자 시장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도 금리를 25bp 인상하리라는 전망을 80% 이상으로 반영했다.

유로는 ECB의 금리 결정 후 0.25%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거래 후반 1.0615달러로 0.38% 상승 거래됐다. 달러지수는 0.258% 내렸다.

이에 스위스프랑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한때 스위스프랑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전일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2015년 이후 하루 최대폭인 2.15% 급등한 바 있다.

달러는 엔 대비 133.47엔으로 0.04% 상승했고, 파운드는 1.212달러로 0.46% 올랐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안정성 개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에 유가는 1%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1% 상승한 배럴당 74.7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1% 오른 배럴당 68.3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