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로이터) - 실리콘밸리뱅크(SVB)파이낸셜그룹 파산에 미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에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캘리포니아 은행 당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이에 KBW지역은행지수는 2.4% 급락했고 S&P500금융지수는 1.8%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07% 하락한 31,909.64포인트, S&P500지수.SPX는 1.45% 하락한 3,861.59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76% 하락한 11,138.8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S&P500지수가 작년 9월 이후 최대인 4.6% 떨어졌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4%, 4.7% 하락했다.
CBOE변동성지수는 3개월 만의 최고인 24.9로 2.19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망보다 많은 31만1000명 증가했으나, 1월 신규 취업자는 50만4000명으로 이전 발표치(51만7000명)보다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3.4%에서 3.6%로 상승했고,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2%로, 1월 0.3%에서 둔화됐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1.35% 하락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1.40% 떨어졌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월간 고용지표 영향과 미국 은행권 우려에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4.597%로 30.3bp 급락했다. 2거래일 동안 약 45bp 하락해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697%로 22.6bp 하락해 작년 11월10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90.4bp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698%로 17.2bp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미국 2월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영향에 하락했다.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21~2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41%로 낮춰 반영했다. 일주일 전에는 71.6%를 나타냈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104.60으로 0.62%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064달러로 0.54% 상승했고, 엔화는 달러 대비 134.79엔으로 1% 가량 절상됐다.
한편 미국 2월 취업자 수 증가 소식에 유가는 1% 이상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주간으로는 3%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19달러(1.5%) 상승한 배럴당 82.78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96센트(1.3%) 오른 76.6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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