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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05%..1월 광공업생산 보합 전망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2. 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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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27일 (로이터) -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금융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05%(중간값) 상승하고 전월보다는 0.45%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8%에서 5.2% 사이에 분포됐다.

전문가들은 전기, 가스 요금 인상이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최근의 5% 수준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5.1%(전월비 0.5%)를 예상한다"며 "다만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국내 소비 부담이 확대되며 수요측 물가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년비 소비자물가는 1분기 중 피크아웃 움직임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률의 경우 기저효과 등으로 향후 둔화국면 지속이 예상되나, 전기세 및 가스료 인상 효과가 지속되며 물가상승세 둔화를 억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완만한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 및 수출 경기 부진 등으로 경제정책에서 경기 부분의 무게 중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1월 광공업생산은 지난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과 같고 전년 동월보다 8.9%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광공업 생산 전월비 상승률 전망치는 2.7%에서 -3.0% 사이에 분포하는 등 편차가 컸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로 2.9% 줄고 전년동월비로는 7.3% 감소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생산 급감과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광공업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파업 중단에 따른 효과가 이를 상쇄하며 광공업생산 전월치는 상승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월 산업생산은 또 한 번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생산, 판매가 유지됐지만 글로벌 투자가 억제되며 자본재와 IT 수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