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G7,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작..러시아 반발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2. 5. 11:04
반응형

G7,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작..러시아 반발 - Reuters News

 -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5일(현지시간) 효력을 발휘했다. 러시아는 가격 상한제에 반발하면서 생산량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해당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상한제는 유럽 국가들의 해상 운송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이어 러시아의 군자금 조달에 타격을 준다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실시됐다.

이번 조치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G7 국가나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수송선, 보험사, 신용기관 등을 제3국가들이 이용할 경우 해당 가격 상한액을 준수해야만 한다.

세계 주요 수송ㆍ보험 기업들이 G7 국가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가격 상한제로 인해 러시아는 자국의 원유를 해당 상한액보다 높은 가격에 수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세계 2위 규모의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 4일 해당 제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감산을 감수하고서라도 상한액에 구속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에트연방 소속 지질학자들이 시베리아 늪지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발견한 이후 이러한 에너지 자원의 수출은 러시아의 주된 외화 수입 통로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해당 제재에 따라 움직이는 국가ㆍ기업들과 자국 기업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칙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간단히 말하면 해당 칙령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준수하는 국가나 기업들에게 러시아산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EU와 G7 국가들은 지난 2일 러시아산 우랄유URL-E 마감가인 배럴당 67달러보다 해당 상한액이 크게 낮지는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상한액을 준수하는 곳에도 석유를 수출할 유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상한액은 EU와 G7 국가들이 2개월 마다 한 번씩 재논의하게 되며 첫 번째 재논의는 내년 1월 중순에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5일에는 (원유에 이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가 실시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상한액이 정해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