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들 코로나 규제 완화..그러나 완전한 '제로 코로나' 탈출은 요원한 듯 - Reuters News
-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대한 전례없는 시위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선별적으로 정책을 이행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루무치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이 4일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를 발표했다.
시위가 처음 발생한 신장의 주도인 우루무치는 5일부터 쇼핑몰, 시장, 식당 등 장소를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에서는 주민들이 대중교통, 택시를 타고 "공공 지역"을 방문할 때 더 이상 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당국이 4일 밝혔다.
상하이 당국도 5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원을 방문 시 더 이상 코로나 음성 결과지가 필요 없다고 4일 발표했다.
광저우의 하이주 구는 앞으로 코로나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일선 근로자 등 특정 특수집단에 속하지 않는 한 코로나 검사를 받지 말 것을 4일 권고했다.
베이징 당국은 3일 해열제, 기침약, 인후통약 구입 시 더 이상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람들이 코로나 감염을 숨기기 위해 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며 관련 제한조치를 부과한 바 있다.
이 같이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내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백신접종 강화 필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이 빠르면 3월 이전에 상당한 리오프닝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4일 노트에서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상당한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중국 정부가 출구를 준비하고, 그동안 코로나 통제에 따른 경제 및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본다"라며 "준비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국은 최근 노년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접종을 꺼리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4일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새로운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식이 잘못됐다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3일 중국에서 외국산 코로나 백신은 승인되지 않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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