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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외환ㆍ채권/전망)-예상보다 뜨거웠던 美 고용 무난하게 소화할까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2. 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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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ㆍ채권/전망)-예상보다 뜨거웠던 美 고용 무난하게 소화할까 - Reuters News

 - 국내 외환과 채권시장은 5일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11월 고용 지표 여파를 살핀 뒤 이후 시장 분위기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탄탄했다. 월간 취업자 수뿐 아니라 시간당 평균임금 등 지표 세부 내용에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을 부추길 만한 대목이 눈에 띄었다.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년비 26만3천명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0.6%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훌쩍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달과 예상치에 부합한 3.7%를 기록했다.

미국의 타이트한 고용 여건이 재확인됨에 따라 지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는 일시적으로 큰 폭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 발언 등 연준의 12월 50bp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 등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금리, 달러 및 주가는 고용 지표 직후의 변동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올해 마지막 연준 회의 전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시장 기대가 결정적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원을 둘러싼 최근의 숏 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 강세가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다. 중국 내 제로 코로나 방역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자 중국 정부는 서둘러 방역 조치 완화 카드를 꺼내드는 분위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기대를 더 높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 해제가 한국에게는 거대한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달러/원 연말 랠리를 염두에 둔 거래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역내 수급이 환율을 본격적으로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주말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하락을 반영해 1290원대 후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채권금리는 장-단기 구간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만 국내외 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확인되는 국면에서 고강도 통화정책에 대한 정점 통과와 경기 침체 우려 전망에 국내 채권시장은 틈틈이 강세 시도에 나설 여지가 있어 보인다. 물론 만기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연말로 가면서 장이 얇게 형성되는 상황에서 외인들의 매매 패턴에 따른 채권시장의 반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