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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30년 금리, 당국 나서자 역전 5bp대로 축소 - 연합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과 기획재정부의 국고 30년물 물량 공세에 초장기 구간의 금리 역전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10년과 30년물 지표물의 장내 마감 금리는 각각 3.018%와 3.072%로 금리 역전 폭은 마이너스(-) 5.4bp까지 줄어들었다.
역전폭은 지난 3월 31일 -15.9bp까지 확대했다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날 30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면서 크게 감소했다.
이날 초장기 구간의 금리 역전 완화는 당국의 시장 개입 영향이 크다.
기재부가 4조3천억 원의 국고채 입찰을 시행해 30년물에 금리 상승 압력을 가하자 장중 10년 구간의 금리도 급등했다. 30년물 인수에 대한 헤지가 10년 쪽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금리 고점으로 보면 10년 금리의 급등세가 더 강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발표로 상황이 반전됐다.
한은은 다음날인 5일 2조 원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고, 이후 국고 10년 이상 구간의 중장기물 위주로 매입하겠다고 부연 설명을 내놨다.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해 30년 금리와의 격차를 축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은과 기재부 양 당국의 개입에 10년과 30년 금리 역전이 많이 해소됐다"며 "다만 한은이 중장기 구간에서 단순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단기구간에서는 약세가 다시 가팔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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