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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영란은행, 이번 주 금리 33년래 최대폭 인상 전망..보유채권 매도 개시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0. 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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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영란은행, 이번 주 금리 33년래 최대폭 인상 전망..보유채권 매도 개시 - Reuters News

영란은행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기준금리를 1989년 이후 최대폭인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란은행은 10%를 넘어선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오는 11월3일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그에 앞서 11월1일에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최초로 보유채권 매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경제계획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영란은행의 이같은 이중 통화긴축 방침은 2024년까지 경제가 수축하리라는 현재 전망과 맞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2023년 2%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트러스 총리가 제시한 가계 및 기업 지원책이 일부 유지돼 금리는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지난 15일 "현 상황으로 볼 때 8월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리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 8월4일 금리를 27년 만의 최대폭인 50bp 인상했고, 이어 9월에도 50bp 인상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11월3일 금리를 3%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약 90% 반영한 상태다. 트러스 전 총리의 경제계획 철회 이전의 100bp 전망보다는 축소됐지만, 그래도 33년 만의 최대폭 인상이 된다.

지난주 로이터 전망조사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75bp 인상을 예상했으나, 100bp 인상 전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Full Story))

다만 리시 수낵 총리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의 공공재정 재건 계획 발표가 연기되면서 향후 전망은 다소 불확실하다.

한편 2009년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매입해온 채권 일부의 매각을 시작하겠다는 영란은행의 계획이 금리 인상 압력을 다소 완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은행은 내년까지 400억 파운드어치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은 금리 약 25bp 인상에 상응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앤드루 굿윈은 "양적긴축을 시작할 시급한 이유가 없고, 채권 매각이 시장에 혼란을 다시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