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韓 10월 수출 2년 만에 첫 감소..무역 적자 확대 전망 - Reuters News

(POLL)-韓 10월 수출 2년 만에 첫 감소..무역 적자 확대 전망 - Reuters News

 한국 수출은 10월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응답자 11명)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중간값)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감소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응답자들은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반도체 경기 부진, 대중국 수출 둔화, 글로벌 상품 수요 둔화 등을 꼽았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중국 경제 부진으로 대중 수출이 5개월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동차, 석유제품과 같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체로 부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도 한국 무역수지 적자는 이어질 것이나, 국내 수입 증가율도 한 자릿수대로 급격히 낮아져 적자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수입은 6.9% 증가(중간값)하며 2021년 1월 이후 최소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에는 18.6% 증가한 바 있다.

무역수지 전망치(응답자 7명)는 39.4억달러 적자로, 전월(37.8억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