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수출 증대 효과, 2010년 이후 크게 약화 - 산업연구원 - Reuters News
달러/원 환율의 주요 산업 수출에 대한 영향력이 2010년 이후 두드러지게 약화됐다고 산업연구원이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19일 발표한 ‘원화 환율의 수출영향 감소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달러/원 환율은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실질실효환율이 하락했지만 한국수출 비중은 감소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는 실질실효환율이 1% 하락하면 주요 산업 수출이 0.71% 증가하였으나, 2010년 이후에는 0.55%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수출에 대한 실질실효환율 영향이 약화되고, 가공단계별로는 중간재 수출에 대한 환율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2000년 이후 기술우위 정책에 따라 기술경쟁력이 중시되는 품목으로 수출구조가 변화하고, 글로벌 생산체제로의 편입 확대로 기업 내 무역, 해외생산, 중간재 수입 등이 증가하면서 환율의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환율변동의 영향력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수출에 대한 환율 영향력이 향후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외환 리스크에 취약한 산업과 기업들을 위한 환위험 관리 시스템, 지원 금융환경 구축 등 환율변동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원자재 및 부품의 안정적 확보와 국제 수입선 다변화 등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환율변동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구조로의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News Cli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은행권, 은행채 적격담보 인정 요청..한은 "검토중" - Reuters News (0) | 2022.10.19 |
---|---|
韓 수출 부진, 경상수지 변동성 확대 지속 전망 - 한은 보고서 - Reuters News (0) | 2022.10.19 |
(POLL)-ECB, 오는 27일 금리 75bp 추가 인상 전망 - Reuters News (0) | 2022.10.19 |
(초점)-오퍼 채워지는 외환시장..심리ㆍ수급 악순환 개선되나 - Reuters News (0) | 2022.10.19 |
피치: 내년 2분기 美 경기침체 예상 - Reuters News (0)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