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연준 피봇 기대에 반등하는 시장..랠리 지속될까? - Reuters News
- 최근 나타난 경제 성장 둔화 신호로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완화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식과 채권 시장이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
지난 9월 동안 9.3% 하락했던 S&P500지수는 지난 2거래일 동안 근 6% 올랐다. 지난달 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10월 들어 33bp 하락했다.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는 가운데 연준의 피봇(Pivot·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선물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내년 4.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약 4.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었다.
짐 폴센 로이트홀트그룹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변화 가능성을 감지했다"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멈춘다면 금리 상승 압력이 감소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침체가 아닌 경제둔화 정도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러차례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시장이 랠리를 보인 적이 있지만 이후 모두 하락해 새로운 저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 반등세를 경계심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제조업ㆍ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치인 50bp보다 낮은 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 경제 성장 둔화 신호에 주요국들이 반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고, 연준도 이를 따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https://fingfx.thomsonreuters.com/gfx/mkt/mopanxwrkva/Pasted%20image%201664912803406.png
그러나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반등 움직임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관리 수석 투자자는 S&P500지수가 반등한 것은 기존에 "과잉매도"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월 말 자산관리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반등 움직임이 과장돼 보인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잭 재너시윅츠 나티시스 투자 매니저도 9월 급락 이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이번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개인 트레이더들이 잠재적인 시장 저점을 의미할 수 있는 대량매도 신호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도 과거 매도 시기의 전환점에서 보였던 수준까지 아직 오르지 않았다.
아쉰 앨란카 야누스헨더슨 담당자는 "아직 패닉을 겪었는지 불분명하다"면서 "패닉을 겪기 전까지는 포트폴리오에 위험자산을 늘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캐피탈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들은 "(부진한)고용지표가 단기간 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연준 관리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억제되고 있다는 우리의 시각을 지지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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