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lipping◆

(달러/원 주간 전망)-1300원대로 빠르게 복귀한 환율..반기말 수급과 변동성 경계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3. 6. 26. 08:06
반응형

서울, 6월26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반기말을 맞아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280-1320원이다.

끈적한 고물가 상황 속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있다. 이전과 같은 통화긴축 공포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급랭하는 건 아니더라도, 고물가ㆍ고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부담은 재차 시장심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최근의 국내외 증시가 차익실현 흐름이 반기말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련 수급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금주 환율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집했던 외인 주식 매수 강도는 6월 들어 크게 둔화됐고, 이와 함께 원화 강세도 막혔다. 분기말 시장 상황 따라 증시 관련 차익매물이 추가로 나온다면 달러/원 1300원대에서 상승폭을 넓힐 수도 있겠다.

부정적인 중국 경제전망이 위안 약세를 자극하면서 역외 달러/위안은 작년 11월 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외인 주식 자금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의 배당금 환류 수급 등에 원화 강세를 보일 때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정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원화가 현 시점에서 약세 탄성을 높인다면 위안화의 시장 재료 영향력은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기말 네고와 해외 자회사의 배당금 환전 관련 수급이 환율 상단 저항력을 제공할지가 관건이다.

금주 주목할 국내외 경제지표는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6월 국가통계국 PMI,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미국 5월 PCE 물가 등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ECB 연례 포럼 패널토론과 금융 안정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일정으로는 5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고, 1분기 외환당국 시장안정조치 내역도 공개된다. 한편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한일 통화스왑이 재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