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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여전한 美 인플레이션 상승세..그러나 정점 가까워졌을 수도

폴라리스한 2022. 4.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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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여전한 美 인플레이션 상승세..그러나 정점 가까워졌을 수도 - Reuters News

미국 소비자 물가가 3월 중 휘발유 가격 급등에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하며 40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지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이 정점이 임박했다고 선언할 만한 부분들이 목격됐다.

연방준비제도는 분명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랐기를 바라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지난달 월간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 중 하나가 둔화된 것이 "(연준의) 2% 목표 달성에 성공하리라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 전월비 상승률이 6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하기는 했다. 그러나 다른 정책결정권자들이 중시하는 전체 인플레이션의 연간 상승률은 계속 오름세다.

이에 연준은 연준의 현대 역사상 가장 빠른 통화정책 긴축이 될 과정에 이미 착수했다. 만일 연준이 더 공격적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실수로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도 커질 것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나 사람들의 생각은 연준에 전혀 위안을 주지 못하지만, 일각에서는 희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자.

◆ 광범위해진 물가 압력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봄 가속화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정책결정권자들은 정부 지원금 지급, 백신 접종에 따른 수요 급증, 세계 공급망 차질 등 판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충격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이후 물가 상승세는 제품 뿐 아니라 서비스로까지 확대됐다.

◆ 판데믹 타격 업종의 회복

판데믹 초기 타격을 입었던 부문에서도 물가가 상승했는데, 여기에는 세계 공급망 차질이나 운송 위기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격리조치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다시 여행을 시작했고, 호텔을 예약하고 외식에 나섰다. 또 타이트해진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들이 칼자루를 쥐게 되면서 임금이 상승했다. 수요와 운영비용 증가, 돈 쓸 준비가 된 소비자들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 생활물가 상승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자동차 가격과 같은 부분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체감했다. 중고차 가격 급등은 이번 판데믹의 특징 중 하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식품과 주거, 교통 등 필수적인 비용이 물가 상승에 더 기여하고 있다.

◆ 여전히 억제된 기대치

연준에 있어 가장 반가운 소식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임금과 가격을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물가연동채권 트레이더들은 아직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돌려놓으리라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3월 근원 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이 둔화된 점은 상승세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