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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기대ㆍ우려 뒤섞인 7월 FOMC, 달러/원 1300원대 안정세 이어지나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7.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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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기대ㆍ우려 뒤섞인 7월 FOMC, 달러/원 1300원대 안정세 이어지나 - Reuters News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 외환시장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반영하며 이벤트가 촉발시킬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이틀간 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2.25~2.50%로 75bp 인상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금리는 팬데믹 이전 고점 수준과 부합하며, 연준이 장기적으로 경제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중립"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3월 25bp 금리 인상을 시작해 물가 상승압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월 50bp, 6월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 전망이 널리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비롯한 경기 판단에 대해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지난 1분기에 이은 역성장이 예상돼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급격하게 낮췄고, 미국 역시 올해 성장률을 3.7%→2.3%, 내년 2.3%→1.0%로 큰 폭 하향 조정했다.

고물가가 촉발한 고강도 통화긴축이 물가 정점론과 경기침체에 동시신호를 밝히자 현재 시장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 반짝 랠리 오나

시장참가자들은 7월 회의를 통해 향후 금리 가이던스를 파악하느라 열을 올리겠지만, 연준은 고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한 채 데이터에 의존적인 정책 결정을 내리는 방어적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연준이 어느 정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고물가 통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힐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이 반짝 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도 엿보인다.

A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의 향후 정책 기조와 경기 판단을 주목한다면서 "통화긴축 시기에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여건을 등을 토대로 경기침체 국면은 아니고, 이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글로벌리하게 시장 반응이 꽤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고용, 소비와 생산이 약간 둔화 조짐은 있지만 경기가 받쳐주니 75bp 금리 인상을 한다고 정당화할 수 있다. 물가 피크아웃 기대도 있어 위험자산들은 선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립 서비스도 조금 기대되는데 그렇다면 짧은 랠리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 원화 향방은

연준 회의 결과와 함께 이후 회의 여진도 가늠해야 봐야 하는 만큼 원화는 대외 상황 따라 양방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기대대로 위험자산의 반짝 랠리가 전개된다면 환율은 전고점 부근에서 단기 고점 인식이 형성되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연준 결과에 대한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다.

또한 9월 연준 회의 전에 나올 물가지표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경로 따라 원화는 영향받을 테고 특히 수급 변화 없이 원화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워 원화는 양방향 변동성에도 기존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좀더 우세하다.

C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회의 이벤트 소화 이후 시장이 조금 쉬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달러 움직임이 관건이지만 환율은 단단한 결제수요 등을 감안하면 1280-1330원 정도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