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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따른 내수 감소 가시화될 것..소비둔화 영향 상대적으로 커 - 한은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7. 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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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따른 내수 감소 가시화될 것..소비둔화 영향 상대적으로 커 - 한은 - Reuters News

 -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내수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비둔화가 성장률에 미칠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조사국이 27일 'BOK 이슈노트'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5bp 상승할 때 민간소비는 1차연도에 평균적으로 0.04~0.1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조건에서 설비투자는 0.07~0.15%, 건설투자는 0.07~0.13% 감소하는 등 민간소비 영향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소비 둔화가 성장률 하락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은 자산가격 하락과 이자수지 악화에 따른 소비둔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면서 소비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25bp 상승할 때 자산가격 경로를 통한 민간소비의 감소 효과는 0.03% 정도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고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민간소비에 미칠 영향이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기준금리 25bp 인상에 따른 이자수지 감소 규모는 0.8~2.5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자수지 감소가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0.01~0.04%p다.

한은은 "지난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아직 실물경제에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고 금리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인상의 효과는 수요 둔화라는 비용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편익도 함께 고려하며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