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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인사들, 7월 금리 75bp 인상 선호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7.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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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인사들, 7월 금리 75bp 인상 선호 - Reuters News

 - 연방준비제도에서 가장 매파적인 정책결정권자 두 명이 14일(현지시간) 이달 정책회의에서 금리 75bp 추가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100bp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었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에 시장은 빠르게 방향을 바꿨다. 다만 100bp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40% 정도가 반영된 상태다.

월러 이사는 75bp 인상을 선호한다면서도 향후 소매판매나 주택 지표에서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빠르게 둔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된다면 더 큰 폭의 인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어제 다소 앞서 나갔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9.1% 급등한 것은 큰 실망을 주었지만 이런 수치는 예상했던 것이며, 7월26-27일 회의에서 75bp 인상이 적절하리라는 자신의 견해는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75bp 인상도 "엄청난" 것이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진심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bp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불러드 총재도 지금으로서는 100bp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이번 회의 인상폭을 50bp냐 75bp냐로 보았다"면서 "75bp가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1.5-1.75%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연말 4%를 넘어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불러드 총재는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부정적으로 나와야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월러 이사도 7월 이후의 추가 조치는 지표에 근거할 것이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할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이용한 수요 제한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동시장이 매우 견실하고 지표에서 약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경제 연착륙이 매우 가능성 있어보이며, 실업률 3.6%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경기침체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러 이사는 말했다.